성전암

성전암

[ 聖殿庵 ]

요약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장안리 오봉산 중턱에 있는 사찰이다.
성전암 대웅전

성전암 대웅전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879년(신라 헌강왕 5)
창건자 도선국사
소재지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장안로65번길 291(장안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 줄기인 오봉산(높이 525m)의 8부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예로부터 참선수도자들이 많이 머문 곳으로, 나한을 모시는 나한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879년(신라 헌강왕 5)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사찰의 창건과 내력에 관련된 확실한 문헌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도선국사는 백두산의 정기가 태백산맥을 끼고 내려오다가 한 지맥은 서울 삼각산에 머물고, 또 한 지맥은 남강을 끼고 있는 여항산에 와 맺혔다고 보고 이 자리에 암자를 창건하였다 한다. 후대에 ‘성인이 살고 있는 곳’이라 하여 성전암이라 했다고도 하고, 조선시대 인조(재위 1623∼1649)가 능양군(綾陽君)으로 있을 때 이곳에서 국난타개를 위한 100일 기도를 올린 후 왕위에 올랐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사찰에는 인조가 기도한 도량임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인조대왕각이 있으며, 인조대왕각에는 인조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전각들은 가파른 산비탈에 조성되어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다. 2010년 5월 발생한 방화로 인조대왕각 겸 산신각을 제외한 대웅전··삼성각·종무소 등 주요 전각들이 불 타 없어지고 종각도 반쯤 불에 탔으나 2014년 11월 전각들을 새로 짓고 낙성식을 올렸다. 옛 대웅전 자리에는 무량수전이 들어섰고, 나한전과 삼성각이 있던 자리에도 새로운 전각이 지어졌다. 

무량수전은 정면 3칸·측면 3칸 규모의 건물로, 국내산 느티나무 12그루를 나무 모양 그대로 다듬어 세운 기둥이 인상적이다. 대웅전에서 무량수전으로 명칭을 바꾼 것은 무량수불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이기 때문이다. 내부 불단에는 1644년(인조 22) 조성된 높이 60cm·폭 43cm의 목조여래좌상(아미타여래좌상)이 본존불로 모셔져 있는데, 이 불상은 ‘’이란 명칭으로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350호로 지정되어 있다. 

무량수전 뒤쪽 오른쪽 비탈에는 인조대왕각과 산신각을 겸하는 정면 3칸·측면 1칸 규모의 전각이 자리 잡고 있다. 왼쪽 비탈에는 나한전(또는 삼성각)이 있으며, 전각 옆에 있는 바위절벽의 아랫부분을 파내 돌로 만든 16나한상을 모셨다. 종각·종무소·요사채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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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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