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마을 암각문

동점마을 암각문

[ 銅店-巖刻文 ]

요약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동 동점마을의 자연석에 토정 이지함이 새겼다는 글이다.
동점마을암각문

동점마을암각문

1998년 10월 12일 동두천시향토유적 제11호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동 동점마을 입구에서 작은 개울을 따라 약 300m쯤 들어가면 암각문이 새겨진 가로 2m·세로 3m 크기의 자연석이 하나 서 있다. 이 암각문은 <토정비결>의 저자 토정 이지함(李之菡 1517~1578)이 포천현감을 지낼 때(1573~1574) 새겼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오른쪽으로부터 ‘일이삼사(一二三四)’, ‘육칠팔구(六七八九)’, ‘황중원길(黃中元吉)’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는 동점마을이 우리나라 중심지역이면서 가장 좋은 길지(吉地)라는 의미이다. 오행설에 의하면 일과 육은 물·북쪽, 이와 칠은 불·남쪽, 삼과 팔은 나무·동쪽, 사와 구는 쇠·서쪽을 의미하는 것이며, 황(黃)은 오와 십의 상징으로 흙·중심을 뜻하는 것이라 한다.

이 암각문은 잡귀를 물리치고 마을사람들의 무병장수,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새겼다 하는데 사학자들로부터 옛 생활풍습 연구에 있어 귀한 자료라고 평가되고 있다. 동두천시가 1999년 7월 향토유적 정비공사를 할 때 1998년 대홍수로 유실된 바위를 원 위치에서 10m가량 옮겼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하여 바위를 고정시켜 두었다. 바위 옆의 사유지를 정비하면서 쌓은 석축에 뒤섞여 있어 언뜻 보면 구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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