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택견원
- 요약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에 있는 전통무예 택견을 전수하는 곳이다.
![충주택견전수관](https://dbscthumb-phinf.pstatic.net/2765_000_368/20201105083038928_ZGLMK18EB.jpg/11179364.jpg?type=m250&wm=N)
충주택견전수관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무예 택견의 보존·보급·발전을 위해 건립한 택견원이다. 21억 8,000만 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2년여에 걸쳐 건립하고, 1997년 5월 31일 준공하였다. 대지면적 6,840㎡, 건축면적 961㎡의 지하 1층·지상 1층의 ‘ㄴ’자형 한옥 양식 건물로, 내부에 넓은 수련장이 갖추어져 있다. 전국 택견인들의 거점으로서 상설적인 택견수련은 물론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택견대회를 비롯한 택견 관련 행사를 연다.
택견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엄하게 금지됐지만 구한말의 택견 명인인 임호로부터 송덕기, 신한승(辛漢承 1928~1987)으로 명맥이 이어져 왔으며, 1983년 6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1대 보유자인 신한승이 1973년 10월 충주에 최초로 개설한 택견수련장이 이곳의 모태라 할 수 있다.
신한승이 택견 전수 활동에 매진하고, 그에게 배운 제자들이 주로 활동했던 곳이 충주였기 때문에 이 지역에 택견원이 건립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충주시는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1998년부터 해마다 10월에 세계무술축제를 열고 있다. 2008년 제11회 세계무술축제에는 15개국 30여 팀이 참여하여 각 나라의 무예를 선보인 바 있다.
아침반·저녁반·주부반·아동반으로 나누어져 택견수련이 이루어지는데 아침반(오전 6시~7시) 수련은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객들을 위해 수련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건립 이후 택견전수관으로 불리다 2016년 명칭을 충주시택견원으로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