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족

후투족

[ Hutu ]

요약 르완다와 부룬디에 주로 거주하는 아프리카 종족의 하나. 르완다인의 84%, 부룬디인의 85%를 차지한다. 체구가 작고 다부진 농경민족으로 언어는 반투어(Bantu)를 사용하며 종교는 애니미즘과 그리스도교이다. 투치족(Tutsi)과의 오랜 대립으로 수많은 대규모 유혈충돌이 발생하였다.

10세기 무렵 원주민 트와족(Twa)을 몰아내고 대호수 지역에 정착하여 투치족이 이주해 오기 전까지 소왕국을 이루고 살았다. 후투족과 투치족은 서로의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투치족은 후투족이 사용했던 르완다족(rwanda)과 룬디족(Rundi)의 반투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투치족의 친족 및 씨족 제도 역시 후투족에게 전해졌다.   

후투족은 유목민인 투치족이 이주해온 14~17세기부터, 19세기 초에 르완다를 점령한 벨기에가 투치족을 식민통치에 참여시킨 1950년대 말까지 투치족의 지배를 받았다. 1962년 르완다가 독립하자 후투족이 이러한 지배구조에 반발하여 폭동을 일으켰으며 이후 종족간 대규모 유혈사태인 르완다내전으로 발전되었다. 내전은 투치족이 승리하였고 후투족은 주변 국가로 흩어졌다. 부룬디 역시 투치족이 지배하는 구조였으며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뒤 후투족이 집권하였으나 곧 투치족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 1993년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나 투치족의 쿠데타로 정권이 다시 넘겨지는 등, 1993년 이후 양 부족간의 격돌로 약 15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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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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