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리

지방리

[ 池方里 ]

요약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리(里)이다.
지방리

지방리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농촌마을로, 서진산(742m)에서 각산(468m)으로 뻗은 산등성이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 두 개의 자연부락 즉 지산(池山)마을과 모방(茅方)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부락의 글자를 한 자씩 따서 지방리(池方里)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산마을이란 명칭은 ‘못(池)’과 관련이 있다. 옛날에 이곳 극지(極池)라는 못에 이무기가 살고 있었는데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다 꼬리로 못의 둑을 무너뜨린 자리에 마을이 들어섰다 하여 ‘못안’이라 했고, 이를 한자로 옮겨 지산(池山)이 되었다 한다. 한편 모방마을은 ‘띠(茅)’가 밭을 이루며 자생하던 곳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띠를 모두 베어내고 마을을 만들었다 하여 생긴 명칭이다.

지방리에는 1935년 5월 28일 개교한 공립초등학교인 지방초등학교가 있다. 마을 입구에는 수령 약 100년에 이르는 아카시아나무가 버티고 있는데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카시아나무이자 보호수로 지정된 유일한 아카시아나무이다. 높이 약 20m, 가슴높이 둘레 368cm, 뿌리목 둘레 600cm에 이르며 흉고 직경은 117cm이다.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 앞에서 고사와 노제를 지내고 있다.

참조항목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