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막리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에 있는 리(里)이다.

사천천

1916년 무일, 안싯골, 용연동을 합쳐 사기막리가 되었다. 오대산 줄기가 마을을 병풍과 같이 둘러싸고 있으며, 사천천의 최상류인 용수골이 있다. 큰 골짜기가 발달했으며, 관개 용수 공급 목적으로 사기막저수지(용연저수지)도 있어 물이 풍부하다. 이 저수지가 생기면서 용연동 마을 일부가 수몰되었다. 이 곳에 사기그릇을 만드는 움막이 있어서 사그막 또는 사기막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실제로 관동대학교 박물관이 조선 후기의 백자도요지가 발견하여 유적을 수습, 소개하였다. 자연마을인 무일(舞日)은 강릉김씨들이 잃어버리고 있던 시조 김주원의 묘(명주군왕릉)를 찾고 기뻐서 춤을 추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마을은 백두대간인 곤신봉의 줄기를 따라 형성된 큰 골짜기 안에 있는데, 큰무일과 작은무일로 다시 나뉜다. 용연동은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용소(龍淵)가 있어서 이름지어졌는데, 마을에 있는 용연사도 그 유래가 같다. 이 절은 한국전쟁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중건한 것이다. 다른 국가유산으로 용연사부도군과 강릉김씨의 재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