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비세포

요약 세포 내에서 합성되었거나, 세포대사의 결과로 생긴 물질을 세포 밖으로 방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

선(腺)세포, 샘세포라고도 하며, 이 세포들이 모여서 만드는 조직을 분비조직 또는 선(腺)조직, 샘조직이라 한다. 생물의 체표와 체내에 걸쳐 다양한 분비세포가 존재하며 내분비와 외분비를 통하여 표적세포에 작용하게 된다. 세포 안에 분비물을 단위막으로 싼 형태로 가지고 있으며 이것으로 세포질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선세포가 하나씩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단세포선, 여러 개의 선세포가 모여서 된 것을 다세포선이라 한다. 각종 점막 상피에 있는 점액선은 단세포선이며 다세포선의 예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모양에 따라 주머니 모양이나 대롱 모양의 선 등으로 나눈다.

동물의 경우, 바닷물고기의 아가미에 있는 염류세포나, 비둘기가 새끼를 위해 젖을 분비하도록 하는 소낭, 누에가 실을 뽑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견사샘도 포함되며, 종을 구별하기 위한 물질을 분비하기도 한다. 식물의 경우에는 타닌이나 점액, 유지, 고무나 젖액을 분비하게 하는 분비세포가 있으며 꽃의 꿀을 분비하는 꿀샘이나 소나무의 수지도 역시 분비세포들이 모여 조직을 이룬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