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슈툰족

요약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파키스탄 북서부에 걸친 지역에 사는 아리안계 민족. 아프가니스탄의 지배적인 종족으로 아프간족, 파탄족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이 도이다. 아리안 민족의 일파로 키가 크고 이목구비가 또렷하며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 언어는 인도유럽어인 파슈토어를 사용하며 아랍문자로 표기한다.

원 거주지는 아프가니스탄과 의 국경을 이루는 술레이만 산맥 지방이지만 1893년 아프가니스탄과 영국령 인도의 국경이 확정되어 거주지가 둘로 나뉘었다.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북서쪽 국경 부근에 주(州)를 형성하고 있다. 크게 길자이 부족과 두라니 부족으로 나뉘며, 은 양, 염소, 낙타 등을 기르는 유목생활을 유지해왔고 두라니족은 18세기 중엽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 있는 칸다하르를 정복하여 정부를 수립하고 정착생활을 하였다.

이들은 혈통을 중시하여 종족에 대한 충성심·협동심 등을 강조하고 학식과 용맹함, 재산 등을 중요시한다. 특히 ‘파쉬툰왈리(Pashtunwali)’라는 독자적인 관습법을 따르고 있는데, 남성적인 용맹과 자유를 사랑하고 복수, 외지인 환대, 집단의 보호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대부분 농업과 유목업, 가내수공업, 상업에 종사하며 일부는 건축업, 무역업 등을 통해 가족을 부양한다. 통치기구로는 부족집회 를 두어 분쟁을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