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동

도문동

[ Domun-dong , 道門洞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에 있는 동(洞)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에 있는 농촌마을로, 설악해맞이공원 건너편의 설악산국립공원 진입로 초입부터 목우재터널 전방 도문교에 이르는 지역이다. 총면적은 8.23㎢이고, 면적의 83%(6.83㎢)는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지역으로 묶여 있다.

조선시대에는 양양도호부 도문면(道門面)에 속해 있었던 곳으로, 당시 도문면은 상도문리·하도문리·물치리·대포리·옹진리를 관할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와 도문면과 소천면(所川面)이 합쳐져 속초면의 전신인 도천면(道川面)이 되면서 중도문리가 새로 생겼고, 1966년 1월 동 명칭 및 구역에 관한 조례가 승인되면서 상도문리·중도문리·하도문리 등 세 개의 리(里)가 합쳐져 도문동이 되었다. 1998년 10월에는 설악동과 함께 관할동인 대포동의 법정동으로 편재되었다.

동민들은 주로 농사를 지으며 관광객들을 상대로 민박과 펜션·음식점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도문동 상도문리는 설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관광농촌마을로 한옥 민박단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하도문리는 송림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알려져 있다.

신라 때의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설악산으로 가다가 이곳에서 홀연히 크게 깨달아 ‘도통의 문’이 열렸다 하여 ‘도문(道門)’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하며, 수도승들이 도를 닦기 위해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이라 하여 도문이라 했다고도 한다. 도문동은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속초 도문농요’의 본고장이며, ‘속초 김종우가옥(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85호)’, ‘속초 김근수가옥(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64호)’, ‘속초 매곡오윤환선생 생가(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37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