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읍동

요약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동이다.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초평동(楚坪洞)이 관할한다.

인구는 4,309명(2006)이다. 동쪽으로 , 서쪽으로 , 남서쪽으로 탑동, 북쪽으로 과 접한다. 오산천의 서쪽에 위치한다. 1831년(순조 31) 발간된 《(華城誌)》에 초평면 누읍리가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그 이전부터 마을이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수원군 초평면 누읍리가 된 뒤, 1941년 수원군 오산면 관할이 되었다. 1960년 화성군 오산읍으로 소속이 바뀐 뒤, 1989년 오산읍이 시로 승격하면서 초평동의 법정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누읍동은 '눕새골'이라고도 한다. 마을 지형이 소가 누운 와우형(臥牛形)인 데서 누운소로 부르던 것이 누은소-누음소-누읍새 등의 음운변화 과정을 거쳐 지금의 누읍이 되었다고 한다.

신주우물·잿말우물·늠말우물·홍골우물 등 여러 우물 이름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물맛 좋은 우물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선창들·고비들·초평들·김수구들·보아지 등 넓은 벌판들이 여전히 옛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

동쪽으로 82번 지방도가 지나고, 대림제지·태평산업·경동화학·한국수출포장 등 많은 산업체가 입지한 누읍지방산업단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