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촌리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화암면에 있는 리(里).

호촌리

해발 400m 이상의 산간지역이지만 농경지가 넓고 평탄하다. 자연마을로는 풍촌, 어우슬, 호명, 옥운이골이 있다. 풍촌은 농경지가 넓고 평탄하며 토질이 비옥해 농사가 잘되는 부자마을이란 뜻이다. 어우슬은 화전민촌으로, 쟁기로 산비탈 밭을 갈면 소의 무릎이 땅에 닿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명은 산림이 무성하여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울었다 하여 이름 붙여졌고, 옥운이골은 봄과 여름에 떠다니는 구름이 구슬같이 희고 아름답다 하여 생긴 지명이다. 이 중 호명과 풍촌에서 한자씩 인용해 호촌리라 이름 붙였다. 호촌리는 예부터 대마 주산지로 유명한데, 지금도 연간 3 ~ 4만 평 정도의 대마를 경작한다. 풍촌마을에는 성숙기 때 채취한 대마를 찌는 용구인 삼가마가 마을 곳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