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보쌈김치

요약 양배추잎으로 무, 미나리, 고춧가루, 홍고추, 배 등으로 만든 양념소를 싸서 담그는 보쌈김치. 아작아작 씹히는 느낌과 달큰한 맛, 독특한 모양이 어우러진 별미김치로 사철 내내 담가 먹는다.

 넓은 겉잎을 떼어 굵은 줄기 부분은 칼로 저며낸 뒤 소금물에 3~4시간 절여 물기를 뺀다. 무는 약 5cm 길이로 채 썰고 , 마늘, 대파는 3cm 길이로 채 썬다. 는 씨를 털어 채 썰고 배는 껍질을 벗긴 뒤 채 썰어 소금물에 담근다. 넓은 그릇에 무, 미나리, 홍고추, 고춧가루, 마늘, 파, 실고추를 넣고 버무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절인 양배추잎을 펴 양념 소를 적당량 넣고 싸서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는다. 양념을 버무린 그릇을 헹궈 소금으로 간을 해 붓는다. 무거운 것으로 눌러 서늘한 곳에서 1~2일 동안 익힌다. 먹을 때는 김치를 2~3등분하여 모양 있게 담아 낸다. 지역에 따라 찹쌀풀과 액젓을 넣기도 한다. 전라도 지방에서 많이 담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