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국지김치

게국지김치

요약 가을철에 얼갈이배추, 게국간장, 늙은 호박, 무, 홍고추, 쪽파 등을 넣어 담근 김치로, 충청남도 서산과 태안지방의 향토음식이다.
구분 김치
주재료 얼갈이배추, 게국간장, 늙은 호박

에 게국간장과 갖은 야채를 넣어 담근 김치로, 충청남도 서산과 태안 지방의 향토음식이다. 게국지, 또는 겟국지라고도 하며, 구수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젓갈 대신 들어가는 게국간장은 능쟁이를 넣어 삭힌 간장인데, 표준어로 를 뜻하는 능쟁이는 충청도 서해안 갯벌에 사는 회색의 조그만 게로 예로부터 가을철에 잡아 게장 등으로 만들어 먹었던 식재료이다. 게국지김치는 얼갈이배추 대신 무청을 넣어 담가도 맛이 좋고, 능쟁이가 없다면 작은 를 넣어 만들어도 좋다. 갓 담근 김치에 쌀뜨물이나 육수를 넣어 찌개로 만들어 먹으면 토속적인 맛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능쟁이는 싱싱한 것을 준비하여 소금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진간장, 물, 소금을 배합하여 끓인 뒤 식혀서 능쟁이에 부어 넣고 한 달 정도 삭혀서 게국간장을 만든다. 얼갈이배추를 깨끗이 손질하여 연한 소금물에 살짝 절인다. 늙은 호박은 껍질을 벗겨 내고 속을 빼낸 뒤 3mm 두께로 썬다. 무도 깨끗이 손질하여 호박과 같은 크기로 썬다. 는 마늘, 생강과 함께 곱게 갈아 놓는다. 절인 배추에 호박과 무 썬 것, 나머지 양념을 함께 섞어 잘 버무려 김치통에 눌러 담는다.

주재료인 얼갈이배추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게국간장의 재료인 참게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칼슘, 인, 철분 등이 고르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환자들의 영양식으로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그러나 참게는 폐디스토마의 중간 숙주이므로, 간장으로 담가 먹을 경우 보름에서 한 달 정도 삭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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