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다식

당귀다식

요약 당귀(승검초 뿌리)를 가루로 내서 찜통에 넣어서 김을 올린 후 꿀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낸 것으로 차례상에 올리거나 차와 함께 먹는 떡.

승검초다식이라고도 부르는 당귀다식은 청태다식과 함께 푸른색을 내는 다식이다. 미나리과의 다년초인 당귀는 승검초의 뿌리를 한약재로 쓸 때 부르는 다른 이름이다. 보통 승검초라 하여 그 잎을 말려 가루로 만든 뒤 떡이나 다식을 할 때 넣고 뿌리인 당귀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보혈작용이 있다.

다식은 깨, 콩, 찹쌀, 송화, 녹말, 녹두 등을 가루를 내어 꿀로 반죽한 뒤 모양 틀에 찍어낸 과자로 차와 곁들여 먹으면 차 맛을 더 높여준다. 에서도 차를 제사에 쓴다는 기록이 있는데 중국 송나라에서 예물로 보내진 용단(차가루를 뭉쳐 물을 부어 마시게 한 것)이 다식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1854년의 요리서인 《윤씨음식법》에서 당귀다식 만드는 법이 나온다.

당귀가루를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내고 화김을 올린다고 하는데 이것은 에 그릇째 잠깐 올려서 찌는 것으로 이렇게 해야 향기가 난다고 했다. 쪄진 가루를 꿀로 반죽해서 다식판에 박아낸다.

의례상에 고일 때는 다섯 가지 색이 한 층씩 어긋나게 나 팔각 모판에 돌려 담아 고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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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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