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떡

요약 멥쌀을 쪄서 오래 치댄 후 흰 떡을 만들고 이것을 잘라 동그랗게 빚은 뒤 떡살로 찍어 만드는 떡으로 혼례상이나 회갑상에 올리던 함경도 지방의 떡.

달떡

혼례의 의례상인 동뢰상(同牢床)에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떡이다. 모양이 둥근 달 모양이라 달떡이라 부르는데 보름달처럼 밝게 비추고 둥글게 채우며 잘 살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함경도 지방에서 만들어졌으나 다른 지역에서도 혼례상이나 회갑상에 고임떡으로 쓰였다. 달떡은 혼례상인 동뢰상 두번째 줄에 놋동이에 스물 한 개씩 돌려 담아 두 그릇을 놓는데 달떡 위에 종이로 만든 꽃인 지화(상화)를 꼽았다.

만드는 방법은 과 같은데 을 불려 에 찌고 이나 에 오래 쳐서 가늘게 민 다음 둥글 납작하게 만들고 보통 가로 세로 줄무늬 떡살로 찍어 을 바른 치는 떡(도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