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시 롤런드 시프도그

요약 폴란드 원산의 양치기개.

(Puli)와 털이 긴 헝가리 양치기개를 교배하여 번식시킨 견종으로서 ‘발레 시프도그(Valee Sheepdog) 또는 베르주 폴로네 드 발레(Berge Polonais de Vallee)’라고도 부른다. 폴란드 선원들이 가까운 바다를 따라 왕래할 때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

16세기 무렵부터 농부와 목동들이 소나 양을 돌보는 으로 길렀으나 점차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제2차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거의 멸종하였다. 그뒤 애견 개량가들이 혈통을 보존하여 현재의 견종이 만들어졌으며 오늘날에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외모는 비어디드 (Bearded Collie)와 비슷하며 길고 풍성한 털이 몸 전체를 감싸고 있다. 머리는 넓고 평평하며 얼굴은 머리에서부터 흘러내리는 털과 독특한 수염으로 덮여 있다. 털빛은 흰색과 흰 바탕에 검은색 얼룩무늬를 비롯한 여러 빛깔이다. 꼬리는 매우 짧거나 잘라내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성격은 온순하고 영리하며 기억력이 특히 뛰어나다. 무엇인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깊은 눈빛을 갖고 있으며 낯선 사람들을 대하면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털은 정기적으로 세심하게 손질해야 하며 운동량이 많이 필요하다. 늘 활기에 넘치고 사람을 좋아하여 장애인을 돌보는 개나 가정견으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