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04A

요약 미국의 초음속요격기.

미국 록히드사(社)가 개발한 마하 2급의 초음속요격기로써 스타파이터(Starfighter)라고도 한다. 속도가 빠르고 겉 모습이 과 닮았기 때문에 유인미사일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었다. 153대가 생산되어 1960년대 미국 공군과 주방위군 공군이 운용하였으며 일부는 요르단, 파키스탄, 타이완 등에 수출되어 제3차 중동전쟁과 인도-파키스탄국경분쟁 등에서 실전에 사용되었다.

6·25전쟁에서 구소련의 MiG-15에 큰 피해를 입은 미국 공군은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전투기 개발을 록히드사에 요구하였다. 록히드사는 1952년 11월 새로운 초음속전투기 설계를 시작하였고 1953년 3월 미국 공군이 시제기 2대를 발주함에 따라 라이트사의 J65 엔진을 탑재한 시제기 XF-104를 제작하였다. XF-104는 1954년 2월 7일 첫 비행에 성공하지만 미국 공군은 엔진을 제너럴일렉트릭사의 J79로 교체한 YF-104A를 원하였다.

모두 17대 생산된 YF-104A는 F-104A의 선행양산형으로써 각종 시험에 사용되었다. YF-104A의 성능에 만족한 미국 공군은 1956년 3월 2일 F-104A 146대를 주문하였다. 이 주문에 따라 1958년 1월 26일 F-104A 1호기가 미국 공군에 배치되었다. 미국 공군의 F-104A는 1958년 5월 16일 시속 2,260㎞ 세계기록을 세웠다.

J79 엔진을 탑재한 F-104A의 기본무장은 M-61 20㎜ 1문과 B 2발이다. 무장을 없애고 엔진을 추가하여 훈련용으로 개조한 NF-104A, 무인표적기로 개조된 QF-104A, 벌컨포를 떼어내고 탑재연료를 줄인 복좌형 F-104B 등도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