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장애

충동조절장애

[ impulse control disorders , 衝動調節障碍 ]

요약 병적(病的)으로 도박에 몰두하는 것과 같이 본능적 욕구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자기방어 기능이 약해져서 스스로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정신장애의 한 가지.

충동조절장애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이 장애의 공통점은 행위의 동기가 분명하지 않고,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칠 만한 행동을 하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이를 반복한다. 충동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기기 전까지 긴장감이나 각성 상태가 고조된다. 충동을 억제하면 할수록 정신적 긴장이 더 커지므로 일단 실행하고 나면 쾌감이나 만족감, 긴장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낀다. 그 충동적 행동은 동조적(自我同調的)이며, 실행한 뒤에는 자책감이나 후회, 죄책감 등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발생 원인으로는 정신역동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정신사회적 요인이 거론된다. 정신역동적 요인의 하나로 및 자아의 약화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이 자아를 뚫고 치솟아 초자아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게 만드는 것'으로서 박탈로 인한 심리적 외상과 연관된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뇌병변, 측두엽 간질, 아동기의 , 의 이상 등이 거론된다. 이나 알코올 남용, 반사회적 경향 등은 정신사회적 요인에 해당된다.

병적 과 병적 방화, 병적 도벽을 비롯하여 간헐성 폭발장애, 발모광(拔毛狂), 쇼핑중독·마약중독·인터넷중독 등 모든 중독 증세가 여기에 포함된다. 병적 도박의 경우는 도박을 중단하지 못하고 문제를 회피하는 수단으로서 도박을 계속한다. 병적 방화는 불을 지르는 데서 쾌감을 느끼고, 병적 도벽은 물건을 훔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훔치는 행위 그 자체가 목적이다.

간헐성 폭발장애의 경우는 합당한 이유 없이 불시에 반복적으로 분노를 폭발시킨다. 발모광은 병적으로 머리카락을 쥐어뜯는다. 쇼핑중독의 경우는 상품을 마구 사들인 뒤에 무엇을 샀는지 기억을 못하고, 쇼핑을 중단하면 불안·두통·우울·소화불량 등의 육체적·심리적 부작용을 겪는다. 인터넷의 확산과 함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중독은 충동조절장애나 강박장애,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보기도 하고, 독립적인 장애로 보는 견해도 있다. 충동조절장애가 심한 상태에서 행위를 한 경우, 심신장애로 인한 범행으로 보아야 한다는 가 있다.

참조항목

, , , , , ,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