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미스다스

요약 제52대 교황(재위 514.7.20∼523.8.6). 성인. '호르미스다스 고백문'을 발표하며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 라우렌시우스 이단을 교회로 복귀시키고 아카키우스 이단을 단죄하였다. 또, 교황의 수위권과 무류성을 선언하였다.

(聖人)으로, 축일은 8월 6일이다. 호르미스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캄파니아 지역의 (Frosinone)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성직자가 되기 전에 결혼을 하였으나 곧 아내를 잃었다. 그의 아들은 나중에 제58대 교황이 된 실베리오(Silverius)이다. 교황 심마쿠스(Symmachus) 아래에서 를 지냈는데 능력이 뛰어났다. 심마쿠스가 죽은 뒤, 514년 7월 20일에 제52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교황으로서 가장 힘쓴 일은 484년에 아카키우스(Acacius)를 파문한 일 때문에 분열되어 있던 동방과 서방 교회의 통일이었다. 그래서 재임 초기에는 라우렌시우스(Laurentius) 을 교회로 복귀시켰다. 또 '호르미스다스 고백문(The Formula of Hormisdas)'을 발표하여 로마와 의 교회가 재결합하도록 노력하였다. 교황은 이 고백문을 통하여 아카키우스 이단을 단죄하였다. 또 교황의 수위권(首位權)과 무류성(無謬性)을 선언하였다.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요한(the Patriarch John)을 비롯하여 그리스와 동방의 주교 250여 명은 호르미스다스 고백문에 서명을 하고 이를 받아들였다. 523년 8월 6일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비문이 아직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