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레스티노 1세

요약 제43대 교황(재위 422.9.10∼432.7.27). 성인. 펠라기우스파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노력했다. 에페소스 공의회를 열어 네스토리우스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네스토리우스에게 파문을 경고했다. 아일랜드 선교에도 관심을 쏟았다.

(聖人)으로, 축일은 4월 6일이다. 남부 캄파니아(Campania)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프리스쿠스(Priscus)이다. 첼레스티노는 '천국의 주민'이라는 뜻이다. 교황 보니파시오 1세(Bonifatius I) 아래에서 의 를 지냈다. 보니파시오 1세가 세상을 떠나자 뒤를 이어, 422년 9월 10일에 제43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아우구스티노(Augustine)의 편지에 따르면 로마가 매우 혼돈스러운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교황으로 선출되는데 별다른 이의가 없었다고 한다.

429년에는 펠라기우스파(派)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프랑스 (Auxerre)의 제르마노(Germanus)와 (Troyes)의 루포(Lupus)를 로 파견하였다. 또 431년에는 의 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반(半)펠라기우스파의 아류를 비난하고 아우구스티노를 변호하였다. 430년에는 (Alexandria)의 주교 키릴루스(Cyrillus)가 네스토리우스파(派)를 이라 하여 맹렬히 비난하였다. 431년에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에페소스가 열렸으며, 첼레스티노 1세는 교황 사절 3명을 파견하였다. 이 공의회에서 네스토리우스파는 이단으로 단죄되었다. 네스토리우스에게는 그의 이단적인 가르침을 중단하지 않으면 하겠다고 통보하였다. 그러나 이 공의회의 결정으로 교회의 분열이 초래되었다.

역시 431년에 교황은 에 그리스도교를 퍼뜨리기 위하여 팔라디오(Palladius)를 주교로 임명하여 아일랜드로 보냈다.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인 432년 무렵에는 파트리치오(Patrick)를 아일랜드로 파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