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반테스문학상

요약 에스파냐 문화부가 자국의 소설가·극작가·시인인 세르반테스를 기리기 위해 에스파냐어권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제정한 문학상.

에스파냐 문화부가 《》의 저자인 세르반테스를 기리고, 에스파냐어(語)를 사용하는 국가들을 고무하는 한편, 에스파냐어의 사용을 확대할 목적으로 1975년 제정하였다. 에스파냐어권을 대표하는 문학상으로, 일명 '라틴의 ', '에스파냐 문학의 노벨상' 등으로 불린다.

1976년 에스파냐 시인 기옌(Jorge Guillen)이 처음 수상한 이후, 해마다 세르반테스의 사망일인 4월 23일에 수여한다. 대상은 에스파냐어로 문학활동을 하는 사람이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수상자는 에스파냐 왕립학술원 회원들과 전년도 수상자로 이루어진 심사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시상식은 세르반테스가 태어난 근교의 에 있는 알칼라대학교에서 열리고, 에스파냐 국왕 부처가 참석해 직접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1500만 (1억 2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표적인 수상 작가로는 에스파냐 시인 디에고(Gerardo Diego:1979), 아르헨티나의 시인·소설가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1979), 1990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멕시코의 파스(Octavio Paz:1981), 멕시코 소설가·극작가 (Carlos Fuentes:1987), 아르헨티나 소설가 카사레스(Adolfo Bioy Casares:1990), 쿠바 소설가 인판테(Guillermo Cabrera Infante:1997), 에스파냐 소설가 움브랄(Francisco Umbral:2001)·페를로시오(Rafael Snchez Ferlosio:200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