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레이

요약 미국의 캐딜락 게이지가 수출용으로 개발한 경전차.

을 대상으로 개발되어 방어력이 부족하지만, 제2세대 수준의 공격력을 갖추었다. 1970년 말부터 M551 셰리든 전차의 후계차량 개발을 검토한 캐딜락 게이지는 1983년 9월 신형 경전차 개발을 시작해 1984년 2월 초 차체를, 1984년 6월에는 을 완성하였다. 차체와 포탑을 결합한 시제차는 1984년 8월 시험주행에 성공한 뒤 1984년 10월 미협회방산전시회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되었다. 1986년부터 수출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무기전시회에 출품되어 1987년 10월 육군이 106대를 발주하였다.

강판을 용접해 차체와 포탑을 제작한 이 전차는 전투중량이 21.2t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어력이 약하다. 포탄에 맞을 가능성이 큰 차체와 포탑 정면은 14.5㎜ 을 방어할 수 있지만 다른 부분은 7.62㎜ 탄에 견디는 수준이다. 이는 1980년대 이후 등장한 보병전투차의 방어력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주포는 51구경 105㎜ 저반동 라이플포이다. 이 포는 105㎜ 나토(NATO) 표준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 탑재포탄은 32발이다. 주포 외에 M240 7.62㎜ 동축기관총 1정과 실탄 2,400발, 대공용 M2 12.7㎜ 중기관총 1정과 실탄 1,100발의 탑재가 가능하다.

엔진은 디트로이트 디젤의 8V-92TA 8기통 수냉식 디젤기관, 최대출력은 2,300rpm에서 535이다. 는 앨리슨(Allison)의 전진 4단 후진 2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했으며, 주포 사격을 위해 화력통제시스템을 장비하고 있어 주력 전차(MBT)급의 명중률을 확보하였다.
  
신형 전차를 보유하지 못한 타이 육군에 106대가 배치되어 있다. 1996년 말에는 장갑과 엔진 출력을 강화하고 전차와 같은 성능을 가진 화력통제시스템을 채용함으로써 종합 성능을 향상시킨 스팅레이Ⅱ가 개발되었지만 이 전차를 채용한 나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