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의

요약 사회주의 운동가. 1921년 사회주의 청년단체인 서울청년회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고려공산동맹에 가입하여 경기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1927년 조선공산당 검거사건 때 체포되어 복역하던 중 옥사하였다.

1896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1905년 매동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였다가 중퇴하였다. 3·1운동 때 독립운동단체에서 활동하던 중 검거되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1921년 이득년(李得佾)·(張德秀)·(金思國)·(李英) 등이 창립한 청년단체인 서울청년회에 가입하여 사회주의 전파에 힘썼으며, 1924년 서울청년회들의 비밀조직인 고려공산동맹에 가입하여 경기도 책임자가 되었다.

같은 해 12월 ·(朴衡秉)·한신교(韓愼敎)·김해광(金解光)·이혁로(李赫魯)·(金榮萬) 등과 함께 사회주의자동맹을 조직한 뒤 집행위원에 선임되었고, 1925년 3월 조용관(趙容寬)·박형병 등과 함께 노동자사를 설립하고 노동관련 잡지 발간을 계획하였으며, 이듬해 12월 제2차 검거사건으로 지도부가 검거되자 중앙위원이 되었다.

1927년 2월 이영·(李雲赫)·김영만·권태석(權泰錫)·(徐邰晳) 등과 함께 비정통파조선공산당(일명 春景園共産黨)을 조직하였으나 1928년 4월 제3차 조선공산당 검거사건 때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평양형무소에서 복역 중 옥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