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국

비지국

[ 比只國 ]

요약 지금의 경상북도 경주시 부근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 초기의 소국.

비지국은 압독국(押督國)·(悉直國)·(音汁伐國) 및 다벌국(多伐國)·초팔국(草八國) 등 경주 인근과 동해안 지역에 있던 소국 가운데 하나로, 기원전 3~2세기 이래 문화(細形銅劒文化)를 배경으로 형성, 발전되어 온 소규모 정치집단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 의하면 108년(파사왕 29)에 이들 소국과 함께 사로국(斯盧國)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위치에 관해서는 두 가지 이론이 있는데, 하나는 비지국의 지(只)는 또는 성(城)을 뜻하는 화(火)·벌(伐)·불(弗)·부리(夫里)와 같은 의미로 보아, 비지국의 위치를 의창군비화현(義昌郡比火縣)으로 추정하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 있어서는 비지국을 음즙벌국과 이웃해 있던 집단이거나 혹은 동일한 집단의 다른 이름으로 본다. 의창군 비화현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지금의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다른 하나는, 비지국의 음이 지금의 경상남도 창녕군의 옛이름인 비자화(比自火)·비사벌(比斯伐)·비자벌(比自伐)과 비슷하다 하여 그 위치를 추정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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