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턴

요약 영국의 레스터셔, 더비셔, 노팅엄셔 등지에서 우유로 만든 푸른곰팡이치즈.

1730년대에 스틸턴 마을의 벨(Bell) 여관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알려진 치즈로 스틸턴이 원산지는 아니다. 현재 레스터셔(Leicestershire) 등지의 5~6개 메이커들이 제조하고 있다. 여름철에 짠 로 만들어 9월부터 나오는 스틸턴이 가장 최상급품이며 영국에서는 항아리에 담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는 풍습이 있다. 영국인들이 '치즈의 왕'으로 부를 만큼 애호하는 치즈로서 로크포르, 고르곤촐라와 더불어 세계 3대 블루치즈로 통한다. 'Stilton'은 1936년에 결성된 스틸턴제조협회의 등록상표이며, 유럽연합의 (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리스트에 오른 원산지명칭이다. 푸른를 넣지 않은 화이트스틸턴도 있다.

차진 살이 녹으며 쌉쌀한 맛이 나고 그 뒤를 벌꿀 같은 단맛이 은은하게 잇는다. 이러한 독특한 풍미를 맛보려고 수프에 넣기도 한다. 스낵과도 어울리고 디저트로 훌륭하며 단맛이 도는 주류와 잘 맞는다. 영국인들은 포트와인(Port wine: 알코올 도수가 8%에 이르면 브랜디를 첨가해 발효를 멈추게 하여 포도즙 본래의 단맛을 보존 시킨 의 와인)과 함께 하기를 좋아하여 스틸턴에 구멍을 내고 포트와인을 부어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