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니즈각

망가니즈각

[ manganese crust ]

요약 수심 800~2,500m의 해저산 경사면에 평균 3~5cm의 얇은 두께로 분포하는 겉표면이다. 이와는 달리 망가니즈가 심해에 막대한 군집으로 분포하는 것은 망가니즈단괴라고 한다. 미래의 잠재적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심 5,000m 안팎의 심해 가운데 평탄한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망가니즈단괴와 유사한 방식으로 형성된다. 그러나 심해의 퇴적물 위에 막대한 양이 군집의 형태로 분포하는 망가니즈단괴와 달리, 망가니즈각 수심 800~2,500m의 해저산(海底山) 경사면에 부착된 형태로 분포한다. 함유된 금속의 양, 분포지역, 생성 환경·과정 등도 다르다.

고품위 성분이 많아 코발트-망가니즈각으로 부르기도 한다. 주로 버나다이트와 인 옥시수산화철로 구성되어 있다. 빛깔은 검은색 또는 검은 갈색이고, 철망가니즈 과 에서 형성된다. 코발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망가니즈각은 량이 거의 없는 해저산에서 주로 발견된다.

100만 년에 1~3mm씩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께도 얇아 발견되는 망가니즈각의 평균 두께는 3~5cm이다. 두께가 두꺼울수록 코발트··니켈·은· 등의 함량이 많다. 분포 해역은 남위 25˚에서 북위 25˚ 사이이다. 대부분 특정 국가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해당하며,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중심으로 탐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유낙하식 시료 채취기나 상자형 시료 채취기를 이용하는 채취하는 망가니즈단괴와 달리, 드레지(준설기)로 해저산의 에 붙은 시료를 뜯어 내는 방법을 통해 채취한다. 품질이 뛰어난 각종 금속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미래의 잠재적 자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도 1989년부터 망가니즈각 탐사를 시작해, 2004년 현재 미국과 공동으로 마셜군도와 미크로네시아를 중심으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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