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보경

하보경

[ 河寶鏡 ]

요약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밀양 백중놀이 예능보유자로 민속놀이 백중놀이를 보존하는데 전념하였다. 양반춤, 범부춤, 오북춤, 병신춤 등의 전통춤을 발전시켰다.
출생-사망 1906.8.24 ~ 1997.12.2
본관 진양(晉陽)
별칭 밀양 북춤의 대가
국적 한국
활동분야 문화예술(밀양 백중놀이)
출생지 경남 밀양
주요수상 경상남도 향토문화상,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우수상·개인연기상(1980), 대한민국문화예술상(1993)

본관은 진양(晉陽)이다. 1906년 8월 24일 경상남도 밀양(密陽)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걸립패(걸립굿)의 큰북 명인이었던 아버지 하성옥(河聖玉)을 따라다니며 혼자서 춤을 익혔다. 밀양의 농악판·굿판을 비롯해 각종 풍물의 명인들이 펼치는 놀이 자체가 스승이었고, 자라서는 만주까지 건너가 스스로 춤을 익히는 등 각지를 오가며 춤을 터득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밀양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백중놀이를 보존하는 데 전념하였고, 양반춤·범부춤·오북춤·병신춤 등의 전통춤을 발전시켰다. 1970년 밀양국악협회 회원이 된 뒤, 1970년대 말 민속춤이 새롭게 발굴·소개될 때 처음으로 서울 무대에 등장해 이때부터 춤의 명인으로 이름을 떨쳤다.

1980년 밀양 백중놀이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같은 해 11월 17일 북춤·양반춤·범부춤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같은 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양반춤과 북춤으로 우수상·개인연기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미국 국제무용단의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가 7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오북춤에서는 설북(우두머리 북꾼:수북이라고도 함)으로 활약하였고, 밀양민속보존협회 창립회원으로서 1997년 세상을 뜰 때까지 밀양백중놀이를 전수하는 데 힘썼다. 제자로는 밀양 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김상룡(金尙龍:오북춤), 손자 하용부(河龍富:양반춤·범부춤), 박동영(朴東暎:북춤) 등이 있다. 1993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공예예술 부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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