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상

요약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기록문화유산 보호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2004년 제정한 상.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2004년 4월 28일 프랑스 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세계기록문화유산 보호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상의 이름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에서 딴 것이다.

이보다 앞서 에서는 1377년( 3) 청주 흥덕사(興德寺)에서 인쇄된 《직지심체요절》이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청주를 기록유산 분야의 세계 중심지로 부각시키고, 기록유산 보호를 권장하기 위해 상 제정을 추진하였다. 이 결과 제정된 것이 직지상이다.

시상식은 2005년부터 청주시가 지정한 '직지의 날(9월 4일)'에 격년제로 청주 또는 파리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시상식 전년도 말까지 직지상 추진 사무국에서 회원국 정부로부터 후보지명 신청서를 접수한 뒤, 이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심사 배심원의 추천과정을 거쳐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3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상금은 청주시가 지원한다.

《직지심체요절》의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며, 《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등으로 불린다.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상 가운데 한국과 관련된 상으로는 1989년 6월 제정된 에 이어 두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