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문공파 내시묘역

이사문공파 내시묘역

[ 李似文公派內侍墓域 ]

요약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내동(津寬內洞) 북한산 자락에 있는 조선시대 내시의 집단묘역.
이사문공파 내시묘역

이사문공파 내시묘역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되고, 규모도 크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조선시대 내시(內侍)의 집단묘역이다. 서울특별시 진관내동(津寬內洞) 199번지 중골마을, 의상봉(義湘峰) 등산의 기점이 되는 백화사(白華寺) 가까이에 있다. 2003년 11월 발견되었다.

조선시대 내시파 가운데 이사문(李似文)을 파조(派祖)로 하는 이사문공파의 내시 무덤 45기가 모여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1621년( 13)에 처음 묘비가 세워진 정2품 (資憲大夫) 김충영(金忠英)의 묘이다. 김충영은 왕과 왕비의 명령을 출납하는 승전관(承傳官)을 지냈다.

묘 가운데는 이나 에 관직이 기록된 것만도 14기가 있는데, 최고 관직인 종2품 (尙膳)의 묘 5기, 종1품 (崇祿大夫)의 묘 2기가 포함되어 있다. 그 밖에 정3품 인 (通訓大夫), 내시부 정6품 상세(尙洗)와 시릉관(侍陵官), 한말 (侍從院) 봉시(奉侍) 등 다양한 품계의 묘들이 뒤섞여 있다.

묘 주변에는 문인석 5쌍, 비석 5기, 상석 20기, (望柱石) 9기 등의 석물이 남아 있다. 특히 비문 가운데 "박공 양위지묘(朴公兩位之墓)", "배(配貞敬夫人)" 등의 기록은 조선시대의 내시 부인도 의 부인이 받는 정경부인에 봉작(封爵)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비문의 "유삼자(有三子) 왈김여일(曰金汝鎰)" 등과 같이 내시들이 자녀를 입양해 대를 이었음을 보여주는 자료와 부부 합장묘 7기, 쌍분 3기도 남아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내시 묘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사대부에서 서민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무덤이 조성되어 있어, 조선시대 내시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2012년, 일대의 개발로 무덤들이 모두 훼손되면서 현재 내시묘역은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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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문공파 내시묘역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