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헌집

약헌집

[ 約軒集 ]

요약 조선 후기의 문신 송징은(宋徵殷)의 시문집.
구분 시문집, 고활자본
저자 송징은

14권 7책으로 고활자본이다. 서문과 이 없어 간행연도는 알 수 없다. 책머리에 총목이 있고, 각권 앞에 목차가 있다. 권1에 시 198수가 실려 있는데, 이 가운데는 《춘영(春詠)》, 《영설(詠雪)》 등과  같은  자연현상에 빗대어 자기의 감회를 읊은 것이 많고, 《중흥사망월(中興寺望月)》 등  불가(佛家)와 관련있는 것도 있으며, 《대왕 만사(挽詞)》 6수를 비롯하여 윤성준(尹星駿)·(崔錫鼎)·김두남(金斗南)·(南九萬) 등에 대한 만사 및 차운시(次韻詩)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권2에 《지평만언소(持平萬言疏)》 등 소(疏) 4편, 권3에 소차(疏箚) 26편, 권4에 소 26편이 실려 있다. 소차의 대부분이 사직소이나, 《지평만언소》는 당시의 폐단을 구제하는 일곱 가지 방법을 상소한 것으로, 뒤에는 《비국회계(備局回啓)》가 첨부되어 있다.

권5∼6에는 경연강의·주사(奏事)·계사(啓辭)  17편, 권7∼9에는 서(書) 49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경전(經傳)의 내용과 예 문제 등에 관하여 교우들과 논의한 것들이며, 문안이나 일상사를 쓴 것은 적다. 권10에는 서(序) 7편, 기(記) 6편, 제발(題跋) 7편, 잡저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제유징원서화첩후(題柳澄源書畵帖後)》는 유호(柳澔)가 고려말부터 숙종대까지 우리나라 명현들의 간독서법(簡牘書法)을 수집한 책에 대한 제발로 서화사 연구에 참고가 되며, 《양명론학변(陽明論學辨)》은 의 지행합일설(知行合一說)을 공박한 글로 당시 우리나라 정통 자들의 양명학 이해 정도와 양명학의 핍박사를 정리할 때 도움이 된다.

《약헌설》은 저자의 호(號)이기도 한 약헌에서, '약'자가  가지는 의미를 성현들의 말을 인용하여 설명한 것이며,《팔도통문(八道通文)》은 (李珥)의 불교수양이 4학유생(四學儒生) 김성대(金盛大)·이수림(李秀林)·서종속(徐宗續)·허규(許珪) 등의 공격 표적이 되어 통문으로 공격당할 때 이를 옹호한 글로 당쟁의 일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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