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족

요약 핀란드를 중심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 등 북유럽에 거주하는 우랄알타이어계에 속하는 인종.

와 을 근거지로 한 (語族)에 속하는 이다. 대부분이 핀란드에 살고, 핀란드 국민의 93%를 차지하기 때문에 '핀란드인(人)'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언어는 피노우그리아어족에 속하는 현재의 핀란드어를 사용한다.

오래 전에 우랄·볼가 지역을 거쳐 에서 바다를 통해 핀란드로 건너와 8세기 무렵에 이 지역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아시아인들처럼 검은 눈에 검은 머리, 작은 키였을 것으로 인류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14세기 중엽부터 덴마크··네덜란드 등 족인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잇따라 핀란드를 지배하면서 이 생기기 시작해 머리 색깔은 짙은 금발로 바뀌고, 겉모습 역시 지금의 북유럽인들처럼 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핀란드 북쪽에서는 검은 눈에 검은 머리, 작은 키를 가진 종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겉모습은 노르웨이나 스웨덴 사람들과 비슷하다 하더라도 혈통학적으로 보면 헝가리나 에스토니아계에 가깝다.

세계에서 가장 짙은 금발로 유명하며, 대부분이 핀란드에 거주한다. 그 밖에 스웨덴에 2만여 명, 에스토니아에 1만 30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를 비롯한 북유럽에도 일부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