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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김시라의 일인극.
대본작가 김시라
국가 한국
초연 연출가 김시라
초연일 1981년
초연장소 전남 무안군 일로읍 월암리 공회당

구전민요인 각설이타령과 마당극 형식을 무대극과 결합한 연극이다. 와 8·15광복 이후의 사회를 배경으로 전국을 떠돌며 살다간 한 각설이패 대장의 일대기를 그린 일인극으로, 1981년 전남 무안군 일로읍 월암리 공회당(현재 일로 개발청년회 회의실)에서 작자인 김시라가 연출하고 직접 출연하여 초연되었다.

작품의 배경은 일로읍 의산리 밤나무골 공동묘지 아래 천사촌(일명 걸인촌)이다. 주인공 천장근은 목포에서 부두노동자로 일하다가 일본으로 실려가는 미 때문에 파업을 일으켜 수배를 받던 중 일로로 피신, 걸인 행세를 하며 살았다.

때는 좌익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인을 잃었고, 걸인 100여 명과 함께 천사회(걸인회)를 조직, 민폐를 끼치는 자는 엄하게 다스리는 등 걸인으로서의 규율을 세우고 천사회를 이끌어나간다. 그는 그의 고단한 삶을 해학적이면서도 진지하게, 소극적이지만 치열한 저항정신을 담아 상징적인 묘사로 역사의 격동기를 살아왔던 민초들의 삶을 대변한다.

연극은 시간은 인류의 한가족이라는 일체감을 조성하는 데만 필요할 뿐이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관객과 합창하는 각설이타령을 끝으로 막이 내린다.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5000여 회의 공연을 하여, 1996년 최다공연으로 한국 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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