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자극기

요약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조절하는 장치.

에서 개발되었으며, 영문 약자를 사용하여 VNS라고도 한다. 뇌전증 환자들이 스스로 을 주어 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이다. 발작시간과 횟수를 줄이거나 발작강도를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발작을 완전히 조절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치료하기 어려운 뇌전증 환자의 경우, 발작횟수를 줄이는 데 특히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동으로 주기적인 전기자극을 주도록 할 수도 있고, 환자가 발작의 전조 증세를 느낄 때는 수동으로 자극을 줄 수도 있다. 간혹 전기자극을 줄 때 목이 간지럽거나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목이 쉬기도 하며, 약간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설치 방법은 을 통해 환자의 가슴 위에서 목 부분까지 절개하여 가슴부분에 이 장치를 넣고, 의 일종인 미주신경과 연결한다. 수술시간은 1∼2시간이다. 수술 후 처음에는 낮은 부터 시작하여 점차 높여 나간다. 그러나 장치를 작동시키는 를 갈기 위해 약 10년 주기로 다시 수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