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화방지협약
[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 砂漠化防止協約 ]
- 요약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한 사막화 방지를 위해 체결된 협약으로, 국제적 노력을 통한 사막화 방지와 심각한 한발 및 사막화·토지 황폐화 현상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을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막화방지협약의 공식 명칭은 '심각한 한발 또는 사막화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지역 국가 등 일부 국가들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연합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in Those Countries Experiencing Serious Drought and/or Desertification, Particularly in Africa)'이다.
1977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
사막화대책협의회(UNCOD)는 사막화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사막화퇴치행동계획(PACD)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는 국제사회의 무관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1992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발제에 따라 국제공동체적 차원에서 사막화를 퇴치할 통합적인 접근방법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수차례 협상을 거쳐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채택됐다. 사막화방지협약은 가입국들에게 일관성 있는 사막화 방지 전략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이를 빈곤 퇴치 전략과 통합시킬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비정부기구와 여성 및 청소년의 경각심을 일깨워 이들의 참여를 촉진할 것을 강조한다. 한국은 1999년 8월 17일 156번째로 가입했다.
사막화는 건조 지역과 반-건조 지역 그리고 건조한 반-습지 지역에서 일어나는 토양의 침식 과정으로, 주로 인간 활동과 풍토의 변화에 의해 일어난다. 사막화는 기존에 존재하던 사막들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구 토양 면적의 3번째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조 토양 생태계가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해 극도로 약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기후변화, 산림 벌채, 과도한 방목, 나쁜 관개 상태가 토양의 비옥도를 완전히 떨어뜨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