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크로스

비트 크로스

[ bit cross ]

요약 최신 고밀도 제품의 비트당 가격이 기존의 저밀도 제품의 비트당 가격보다 낮아지는 현상.

디램(DRAM)과 같은 에서 최신 제품의 이 기존 주력 제품의 가격을 따라잡아 최신 제품에 가 몰림으로써 제품의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비트(bit)당 단위 가격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일반적으로 모든 제품은 후에 개발된 신제품이 이전에 개발된 제품보다 고밀도이고 성능도 뛰어나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디램은 64메가 디램, 128메가 디램, 256메가 디램, 512메가 디램 등 용량이 이전 제품의 용량보다 2배씩 높아진다. 따라서 용량만 가지고 계산할 때 64메가 디램 가격이 7,000원이면, 128메가 디램 가격은 1만 4000원이어야 한다. 그러나 신제품의 경우 처음에는 이전 제품의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가 갈수록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128메가 디램의 가격은 최소한 64메가 디램의 2배인 1만 4000원보다 비싸게 거래 가격이 형성된다.

현재의 주력제품이 64메가 디램이라고 할 경우, 신제품인 128메가 디램의 가격이 차츰차츰 낮아지면서 64메가 디램 시장을 위협하고, 그러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128메가 디램 가격이 64메가 디램 가격의 2배보다 낮아져 128메가 디램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비트 크로스는 이와 같이 신제품의 가격이 이전 제품의 가격보다 낮아져 신제품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디램 가격을 떨어뜨려 반도체 업체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반면, 신제품 시장을 넓히는 효과가 있고, 관련 업체들이 새로운 차세대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아 지속적으로 기술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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