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안데르

메안데르

[ Meander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강의 신.

마이안드로스(Maiandros)라고도 한다. 메안데르강(지금의 멘데레스강)은 남서부의 카리아에 흐르는 강이다. 천지창조와 신들의 탄생 및 계보에 대해 체계적으로 서술한 의 《 Theogony》에 따르면, 메안데르는 다른 많은 강의 신들과 마찬가지로 대양(大洋)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메안데르강은 굴곡이 심하기로 유명한데, 강의 곡절부(曲折部)를 일컫는 (meander)는 메안데르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의 《(변신이야기)》에 따르면, 가 에 만든 는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려운 이었는데, 그 내부의 복잡함이 마치 제멋대로 굽이쳐 흐르는 메안데르강을 연상시킨다고 하였다.

메안데르는 키아니에·사미아 두 딸과 칼라모스라는 아들을 두었는데, 키아니에는 시(市)의 건설자 와 결혼하여 · 남매를 낳았다. 사미아는 의 왕 와 결혼하여 페릴라오스·에누도스·사모스·알리테르세스·파르테노페 등의 자식을 낳았다. 칼라모스는 친구인 미남자 카르포스를 사랑하였다. 두 사람은 메안데르강에서 놀이 삼아 경주를 벌이다 카르포스가 강물에 빠져 죽었다. 슬픔을 견디지 못한 칼라모스는 카르포스와 죽음을 함께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강에 몸을 던졌다. 이에 메안데르는 아들의 육신을 강변에서 자라는 로 변하게 만들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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