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누루스

팔리누루스

[ Palinurus ]

요약 로마신화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아이네아스의 배를 몰던 키잡이.

이아소스의 아들이며, 으로부터 능력을 받은 이아피스의 형제이다. 전쟁이 끝난 뒤, (神託)에 따라 로 향하던 아이네아스와 동행하여 일행이 탄 배의 키잡이 노릇을 하였다.

아이네아스 일행이 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할 때, 아이네아스의 어머니 (의 아프로디테)는 바다의 신 (그리스신화의 )에게 아들이 안전하게 항해를 마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넵투누스는 한 사람의 목숨을 희생하는 조건으로 안전한 항해를 약속하였다.

넵투누스는 솜누스(그리스신화의 )를 보내 키를 잡고 있던 팔리누루스를 잠들게 하였다. 일설에는 트로이에 적대적이던 유노(그리스신화의 )가 아이네아스에 의해 또 다른 트로이가 건설되는 것을 방해하려고 솜누스를 보냈다고도 한다. 팔리누루스는 바다에 빠져 익사하였다고도 하고, 바다에 빠진 뒤 헤엄을 쳐서 해안에 닿았으나 루카니아 사람들에게 붙잡혀 살해당하였다고도 한다.

나중에 의 안내를 받아 저승에 간 아이네아스는 그곳에서 팔리누루스의 망령을 만났다. 팔리누루스는 아이네아스에게 의 배를 타고 저승의 강을 건너게 해달라고 간청하였으나, 시빌레는 이것이 저승의 법칙을 어기는 것이라고 제지하였다.

정당한 장례를 치른 망령만이 강을 건널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망령은 100년 동안 방황하는 기간을 거친 뒤에야 강을 건널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네아스는 팔리누루스의 망령에게 장례를 치러 주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저승에서 돌아온 뒤 약속대로 후한 장례를 치렀다. 이후 이곳을 팔리누루스곶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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