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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파미르고원에 있는 고봉.

높이는 7,495m이며, 북위 38.59˚, 동경 72.01˚에 위치한다. 1991년 타지키스탄이 하기 전까지는 에서 가장 높은 산이었는데, 현재는 타지키스탄에 속해 있다. 트랜스알라이산맥에 속하며, 파미르고원에 자리잡은 고봉 가운데 가장 높다. 그 뒤를 잇는 봉우리는 레닌봉(7,134m)이다.

봉우리 전체가 눈과 으로 뒤덮여 있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등반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33년 소련 산악 등반계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아발라코프(Abalakow)가 처음 등정에 성공한 뒤 1962년에는 과 소련의 합동등반대가 등정에 성공하였다. 이후 세계의 산악인들에 의해 여러 루트가 개발되기는 했지만, 현재는 12㎞에 걸쳐 가 펼쳐져 있는 북면을 통해 대부분의 등반이 이루어진다.

한국인으로는 1990년 산악회의 박영석·김진성이 처음 등정에 성공한 이후, 같은 해 의 조동영·차진철이, 1991년에는 총산악회와 포스코 산악동호회가 등정에 성공하였다. 이 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타지키스탄의 인 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로 3∼4시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