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사

백의사

[ White Clothes Party/White Clothes Society , 白衣社 ]

요약 1945년 11월경에 조직된 극우 테러단체로 김구, 여운형 암살사건 등에 개입하였다.
구분 극우 테러단체
설립일 1945년 11월
설립목적 요인 암살 및 반공 테러
주요활동/업무 현준혁 암살, 김일성 암살 미수, 여운형·김구 암살사건 개입(추정)
소재지 서울 종로구 궁정동

광복 직후인 1945년 11월경 염동진(廉東振)이 월남한 반공 청년·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하였다. 명칭은 중국 국민당 [蔣介石] 휘하의 반공 결사단체 남의사(藍衣社)를 본뜬 것으로, (白衣民族)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염동진은 본명이 염응택(廉應澤)이며, 1932년 중국 뤄양군관학교[洛陽軍官學校]를 졸업한 뒤 남의사에서 활동하다가 1937년 관동군에게 체포되었다. 체포 당시의 고문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어 훗날 '맹인 장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광복 직전 1943년 9월 3일 평양에서 백의사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대동단(大同團)을 결성하였고,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 평남지구당위원장인 현준혁(玄俊赫)을 한 뒤 월남하여 같은 해 11월경 백의사를 조직하였다.

백의사는 반공 테러단체로서 요인 암살 및 극우 테러 활동을 하였는데, 이른바 '실리 보고서'를 통하여 광복 이후 한반도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요인 암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리 보고서'는 광복 후 남한 주둔 미군 방첩대(CIC)에서 근무했던 조지 실리(George E.Cilley) 소령이 1949년 김구(金九) 암살 직후 작성하여 미국 육군정보국에 제출한 것으로, 52년 만인 2002년 에 의해 공개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백의사는 반공을 표방하였지만 본질적으로는 파시스트적인 조직으로서 모든 공산주의자들과 반 정치인들을 암살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었으며, 4명씩 5개 소조로 구성된 암살 특공대가 명령을 수행하였다. 이 보고서를 통하여 김구 암살범인 안두희가 CIC 정보원이자 백의사 특공대원으로 밝혀졌으며, 1947년 (呂運亨)·장덕수(張德秀) 암살사건과 1946년 (金日成)·(康良煜)·김책(金策) 암살 미수사건 등에 백의사가 개입했음이 드러났다.

주요 간부는 총사령 염동진을 위시하여 부사령에 국민방위군 부사령관을 지낸 박경구, 고문에 유진산·백창섭, 조직국장에 안병석, 정보국장에 김명욱, 집행국장에 한승규(일명 한철민), 비서실장에 백관옥, 훈련국장에 선우봉, 총무국장에 정병모 등이 활동하였다. 요인 암살뿐 아니라 1946년 9월 철도노조 파업, 같은 해 10월 대구폭동사건에도 개입하였다는 의혹이 있으며, 해산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6·25전쟁 중 염동진이 사망하면서 해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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