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토스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로 ‘바다’라는 뜻이다. 그리스의 창조신화에서 의인화된 신이며, 바다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최초로 신들의 계보를 체계적으로 서술한 의 《신통기》에 따르면, 태초에 가 있었고 뒤이어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사랑의 신 가 나타났다.

가이아는 남성과 결합하지 않고 홀로 ‘하늘’ 우라노스와 ‘바다’ 폰토스를 낳았다. 폰토스는 어머니인 가이아와의 사이에서 바다의 위험과 공포를 상징하는 케토를 비롯하여 포르키스·에우리·네레우스·타우마스 등을 낳았다.

폰토스의 자식들도 그리스신화에서 중요한 계보를 형성한다. 케토와 포르키스 남매는 결혼하여 고르고와 를 비롯하여 ·· 등의 괴물 자식들을 낳았으며, 에우리비아는 의 하나인 와 결혼하여 모든 별의 아버지 와 페르세스·팔라스 등을 낳았다.

페르세스는 와의 사이에서 를 낳았으며, 팔라스는 와의 사이에서 승리의 여신 를 비롯하여 비아··를 낳았다. 또 네레우스는 의 딸 도리스와 결혼하여 50명의 를 낳았고, 타우마스는 오케아노스의 딸 와 결혼하여 의 여신 와 등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