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홍길동제

요약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전후로 개최하는 문화축제.

《홍길동전》의 인 홍길동의 고향 장성군에서 매년 5월 5일 을 전후로 하여 3일간 개최하는 문화축제이다. 홍길동은 연세교 국학연구회에서 장성군과 오키나와 등 현지를 조사한 결과 속의 허구적 인물이 아니라 장성군 아곡리 출신의 실존인물임이 밝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장성군에서 1997년 홍길동생가를 복원하고,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홍길동 관련 사업을 육성시켜 오다가 1999년부터 문화축제로 발전시킨 것이다. 홍길동추모제와 홍길동길놀이, 홍길동부활 축하공연, 홍길동과의 만남 자료전, 홍길동대회, 전국홍길동캐릭터공모전, 전국홍길동선발대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홍길동추모제는 홍길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홍길동 생가터에서 펼쳐지는 추모행사이며, 홍길동과의 만남 자료전은 홍길동이 실존인물임을 증명하는 각종 역사적 고증자료와 홍길동 캐릭터, 율도국 관련자료를 전시한다. 전국홍길동선발대회는 축제가 열리기 1개월 전부터 전국 초중고와 대학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기 시작하여 모두 3명을 선발한다. 축하공연에는 검무와 모둠북 공연, 전통무예 시범, , 품바공연, 홍길동 조각품깎기, 굴렁쇠굴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백일장과 캐릭터공모전, 홍길동 어린이세상, 홍길동전, 푸른음악회, 청소년 어울마당, 가족성쌓기, 율도국 나룻배타기 등이 펼쳐진다.

인근에 과 필암서원··휴양림 등이 있다. 축제가 펼쳐지는 지역은 봄에는 약수, 여름에는 시원한 , 가을에는 대한팔경의 하나인 으로 유명하다. 휴양림과 민속촌이 있는 축령산은 전국 제일의 조림지로, 과 · 등 30∼40년생 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과 맨발 산책의 최적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