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석술

요약 항일 의병. 을사늑약 이후 산남창의진(山南倡義陣)에서 의병 모집과 군자금 모금을 담당했다. 영덕(盈德) 교전과 입암전투(笠巖戰鬪)에서 활약한 후, 서암전투(西岩戰鬪)에서 전사하였다.

본관은 영양(英陽), 다른 이름은 경규(景圭)이다. 1877년( 14) 에서 태어났다. 1905년 11월 일본이 (乙巳勒約)을 체결하고 외교권을 빼앗자 이에 분개해 1906년 3월 (鄭煥直)·(鄭鏞基) 부자(父子)와 (李韓久)·정순기(鄭純基)·손영각(孫永珏) 등이 결성한 산남창의진(山南倡義陣)에 들어갔다.

이후 정용기 밑에서 투쟁을 벌이면서 의병 모집과 군자금 모금에 힘썼다. 또 정용기 의진이 영덕(盈德)에서 일본군을 공격할 때 4명의 적을 사살하고 일본군 병영에 불을 지르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일본군과 교전하였다.

1907년 9월 의병장 정용기가 입암전투(笠巖戰鬪)에서 일본군의 총에 맞아 전사한 뒤에는 이세기(李世紀)·(禹在龍) 등과 의진을 정비해 활동하다가 영덕 서암전투(西岩戰鬪)에서 전사하였다. 1977년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