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흥사 천룡탱화

운흥사 천룡탱화

[ 雲興寺 天龍幀畵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월정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영조 때의 불화. 2001년 12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2001년 12월 29일
소장 백운사
관리단체 월정사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월정사성보박물관 (동산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보살도

2001년 12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탱화의 하단 가운데 있는 화기(畵記)에 따르면 조선시대인 1755년(영조 31) 삼척 운흥사에서 제작하여 봉안된 불화로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 백운사(白雲寺)에서 옮겨져 봉안되어 오다가 1995년 월정사로 옮겨져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운흥사는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 있는 신흥사(新興寺)의 옛 이름으로, 1821년(순조 21)에 신흥사로 이름을 고쳤다.

이 탱화는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8종의 신장(神將)인 팔부신중(八部神衆), 즉 천(天)·용(龍)·야차(夜叉)·아수라(阿修羅)·가루라(迦樓羅)·긴나라(緊那羅)·건달바·마후라가 등 천룡팔부중(天龍八部衆)을 그린 그림이다.

이 천룡도는 위태천이 화면 위쪽에 작게 표현되어 있고 팔부중이 크게 강조된 독특한 도상을 이루고 있어, 위태천이 천룡탱화에서 주존으로 정착되기 이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불화의 중앙에는 흰 수염으로 덮여 있는 용왕이 용뿔을 들고 서 있다. 그 왼쪽에는 사자관을 쓴 건달바가 있고, 용왕의 오른쪽에는 새 날개가 달려 있는 건달바가 그림의 바깥쪽을 바라보고 서 있다. 그밖에 여러 무장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용왕을 포함한 팔부중을 표현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의 앞부분에는 일월관을 쓴 일궁천자(日宮天子)가 빨간머리가 위로 솟은 천왕에게 두루마리 경전을 전하고 있다. 동자(童子) 3위가 그림의 하단 좌우 끝에, 그리고 상단의 위태천 옆에 배치되어 있다. 이 탱화의 가장 중요한 신중인 위태천은 화면의 상단 오른쪽에 화염에 둘러싸여 있는데, 새 깃털 장식이 있는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모습이다. 위태천의 화면 왼쪽에는 위태천의 다른 이름인 ‘동진보안보살(童眞普眼菩薩)’이라는 글귀가 붉은색 구획 안에 적혀 있다. 그림의 하단에는 화기가 있는데 1755년에 양공비구(良工比丘) 천붕(天鵬)과 해천(海天)이 그린 것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은 화면 중앙에 용왕을 중심으로 한 팔부중과 동진보살, 천왕, 일궁천자 및 동자 3위 등이 구름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는데, 각 존상의 표현방식, 짙은 적색과 녹색이 주조를 이루는 색조, 존상의 활달한 필선 등은 18세기 중엽 이후 불화의 전형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참조항목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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