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게오스

안드로게오스

[ Androgeus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크레타섬의 왕 미노스의 아들.

로 ‘땅 위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어머니는 파시파에라고도 하고 크레테라고도 한다. 데우칼리온과 카트레우스·글라우코스·아카칼리스의 형제이며 아리아드네와 파이드라와는 남매 사이이다. 아내의 이름은 알 수 없고 자식으로 알카이오스와 스테넬로스를 두었다.

안드로게오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 왕이 되었는데, 가 여왕 의 허리띠를 구하러 가던 길에 이 섬에 들렀다. 섬 사람들이 헤라클레스 일행 2명을 살해하자 헤라클레스는 섬을 포위하여 공격하였다. 승리한 헤라클레스는 알카이오스와 스테넬로스를 볼모로 잡고 아마존 원정에 데리고 갔다.

안드로게오스의 죽음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전한다. 에서 열린 운동경기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여 명성을 떨쳤으나 이를 시기한 다른 참가자들의 손에 암살되었다고도 하고, 미노스가 아테네와 전쟁을 벌일 때 전사하였다고도 한다. 또는 아테네의 마라톤에서 날뛰던 황소에게 죽었다고도 하는데, 이 황소는 이 미노스로 하여금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데 쓰라고 선물한 소이다.

미노스는 이 황소가 마음에 들어 제물로 바치지 않았으며, 성난 포세이돈은 파시파에로 하여금 황소에게 정욕을 품게 하여 머리는 소이고 몸은 사람인 가 태어났다. 헤라클레스는 12가지 과제 가운데 일곱 번째 과제로 난폭하기 이를 데 없는 이 황소를 사로잡아 로 데려온 뒤 풀어 주었다.

마라톤에서 사나운 황소가 난동을 부린다는 소식을 접한 아테네 왕 는 안드로게오스를 보내 물리치게 하였으나, 오히려 황소에게 죽고 말았다. 이 황소는 아이게우스의 아들 가 죽였으나, 미노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미노스는 아테네를 저주하며 신에게 기도를 올렸고, 이로 인해 아테네에 전염병이 돌게 되었다.

아테네는 전염병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神託)에 따라 해마다 소년 소녀 7명씩을 미노타우로스의 제물로 바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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