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필

요약 1907년 한일신협약 체결 이후 한봉수(韓鳳洙:일명 鳳瑞) 의진(義陣)에 의병으로 가담해 활동하였다. 충청북도 청원군(淸原郡) 초정리(椒井里) 세금고를 습격해 군자금을 모금하고, 일본군과 교전을 펼치기도 했다.

1846년( 12) 1월 30일 대덕(大德:지금의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다. 1907년 7월 일제가 강제로 (韓日新協約)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 군대마저 강제해산하자 이에 분개해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심하고 한봉수(韓鳳洙:일명 鳳瑞) 의진(義陣)에 투신하였다.

의병장 한봉수는 대한제국군 (鎭衛隊) 상등병 출신으로, 김규환(金奎煥) 의진에 가담하였다가 다시 해산 군인 100여 명을 모아 대장으로 추대된 뒤 부대를 왜적구축대(倭敵驅逐隊)라 칭하고 와 일대에서 항일 의병투쟁을 전개하였다. 김정필은 의병장 한봉수를 보좌하면서 에서 수송되는 세금고(稅金庫)를 (淸原郡) 초정리(椒井里)에서 습격해 군자금을 모금하는 한편, 괴산(槐山)·여주(驪州)·전의(全義) 등지에서 수차에 걸쳐 일본 군경과 교전하는 등 활발한 항일활동을 펼쳤다.

이후 만주로 해 해외에서 계속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고 하나, 상세한 행적은 전해지지 않는다. 1991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