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세이스

크리세이스

[ Chryseis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폴론의 사제 크리세스의 딸.

크리세스가 의 로 있던 크리세섬은 부근에 있는 트로이의 동맹국이었다. 9년째 계속되는 트로이전쟁에서 그리스군은 크리세섬을 공격하여 승리하였는데, 전리품을 나눌 때 그리스군의 총사령관 격인 아가멤논이 크리세이스를 차지하여 첩으로 삼았다. 아가멤논은 아름다운 크리세이스가 마음에 들어 아내인 보다 좋아한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의 《》에 따르면, 크리세스는 귀한 보석과 탄원자의 화환을 아로새긴 아폴론의 패를 들고 와서 아가멤논에게 딸을 돌려달라고 간청하였으나, 아가멤논은 냉정하게 거절하였다. 이에 크리세스는 아폴론에게 보복해 줄 것을 빌었고, 아폴론은 자신의 사제를 모욕한 데 분노하여 그리스군 진영에 전염병을 퍼뜨렸다. 9일 동안 전염병에 많은 병사들이 희생되자 는 대책을 논의하고자 전군을 소집하였다. 이 때 예언자 가 크리세이스를 돌려주지 않는 한 전염병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에게 크리세이스를 돌려주도록 권하자 아가멤논은 아킬레우스의 애첩 를 자기에게 주는 조건으로 허락하였다. 이로 인해 아가멤논과 틈이 벌어진 아킬레우스는 친구 가 헥토르의 손에 죽을 때까지 전투에 참가하지 않아 그리스군은 수세에 몰리게 되었다.

크리세이스를 돌려주자 그리스군에 퍼진 전염병은 깨끗이 사라졌다고 한다. 크리세이스는 아가멤논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크리세스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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