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예술사

요약 독일의 미술사가 요한 요하힘 빙켈만(Johann Joachim Winckelmann, 1717~1768)이 고대미술사에 관해 저술한 책.

미술사를 학문적으로 확립시킨 책으로, 1764년 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대의 조각을 명료히 분석하여 연대기적으로 서술하였으며, 세부 처리에 대한 관찰을 시작함으로써 양식적 분석을 시작하였다. 그는 이전의 서술이 가지는 비체계적인 면, 곧 소장가별·도상별 분류와 서술, 미술가를 중심으로 한 서술에서 탈피하여 미술 작품이 가지는 조형적 가치에 근거한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또한 그리스 미술과 로마 미술의 성격을 구분하면서 그리스 미술을 특징을 '고요한 단순과 위대한 장엄'으로 설명하였고, 역사적 인식에서는 순환 주기론적인 개념을 채택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이미 의 이상화를 이루어낸 그리스 미술을 모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전 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특히 혁명 전후 프랑스 사회 전반에는 고대에 대한 동경이 풍미하였다. 특히 이 책은 에서 나온 유물들을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바르게 평가함으로써 '로마 미술사'라는 학문 체계를 세웠고, 옛 유물을 통해 옛 문화를 이해하는 법을 밝힘으로써 이라는 학문의 바탕을 마련했다.

빙켈만에서 시작된 의 미술사학은 이후 헤겔의 의 영향을 받은 , 슈나제 등의 미술사학자에 의해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