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딕스

페르딕스

[ Perdix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다이달로스의 여동생.

대장간의 신인 의 후손 에우팔라모스와 알키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자 다이달로스의 동생이다. 또 자신의 아들 탈로스도 페르딕스라 불리기도 한다. 탈로스는 이름난 대장장이로 알려진 삼촌 다이달로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 의 《(변신이야기)》에 따르면, 다이달로스의 누이가 열두 살 된 아들을 오빠에게 맡겨 가르치게 하였는데, 물고기의 등뼈를 보고 날카로운 쇠날에다 이를 내어 톱을 발명하였고, 길이가 똑같은 쇠막대기의 한쪽을 고정시켜 원을 그릴 수 있는 컴퍼스를 발명하였다고 한다.

다이달로스는 조카의 재능을 질투하여 의 벼랑 아래로 밀어 떨어뜨렸는데, 지혜의 여신 가 떨어지는 아이의 몸에서 깃털이 돋아나게 하여 새로 변신시켰다. 페르딕스는 꿩과의 일종인 자고(Partridge)를 의미한다. 이 새는 등을 떠밀려 떨어진 경험이 있어 하늘 높이 날지 않으며 높은 나무 꼭대기에도 집을 짓지 않는다고 한다.

뒤에 다이달로스는 아들 와 함께 으로 날개를 만들어 의 을 탈출하였는데, 이카로스가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는 바람에 밀랍이 녹아 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다이달로스가 아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지낼 때 자고 한 마리가 이를 지켜보며 즐거워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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