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모니아
[ Harmonia ]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테베의 왕 카드모스의 아내.
그리스어로 ‘조화’를 뜻한다. (軍神) 아레스와 아프로디테(의 비너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하고 제우스와 7자매 가운데 하나인 엘렉트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도 한다. 의 건설자로 알려진 카드모스와 결혼하여 세멜레와 이노·아가베·아우토노에·폴리도로스 등을 낳았다. 카드모스는 하르모니아와 결혼하기 전에 테베에 성채를 짓다가 아레스의 샘을 지키는 용(또는 왕뱀)을 죽인 일이 있는데, 이 때문에 아들 폴리도로스를 빼고는 후손들이 모두 불행한 결말을 맞았다. 또는 가 하르모니아에게 결혼 선물로 준 목걸이 때문에 저주를 받았다고도 한다.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를 낳은 세멜레는 제우스의 아내 의 계략으로 제우스의 번개에 타 죽었고, 디오니소스를 키워 준 이노 역시 헤라의 분노로 미친 사람이 되어 아들을 안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아가베는 디오니소스를 신으로 인정하지 않은 벌로 아우토노에와 함께 자신의 아들 를 죽였으며, 아우토노에의 아들 은 여신 가 목욕하는 광경을 엿본 죄로 사슴이 되었다.
의 《(변신이야기)》에 따르면, 테베를 다스리던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는 자손들에게 닥친 재난을 왕국의 운명 탓이라고 여겨 테베를 떠났다고 한다. 오랜 방랑 끝에 일리리아 지역에 정착하였는데, 카드모스가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에게 내린 재앙이 왕뱀을 죽인 죄값이라면 자신이 뱀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정말로 뱀으로 변하였고, 곁에 있던 하르모니아도 그를 껴안고 똑같이 뱀이 되었다. 이 뱀은 전생을 기억하기 때문에 인간과는 사이가 좋은 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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