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거짓말탐지기

뇌파거짓말탐지기

[ brain wave lie detector , 腦波─探知機 ]

요약 뇌파를 이용해 거짓말 여부를 탐지하는 장치.

증세와 심적 변화에 따른 의 각종 반응을 이용하여 의 진위성을 판별하는 장치를 폴리그래프(polygraph:다용도기록계)라고 한다. 폴리그래프는 ·땀· 등의 생리적 변화를 측정해 여부를 판별하는 장치로, 1920년대 이후 거짓말 탐지기술의 대명사로 불려 왔다.

그러나 이 방법은 반응에 의존하기 때문에 죄가 없는 예민한 사람이 유죄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적이고 냉정한 죄인이 무죄가 될 수도 있어 신뢰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폴리그래프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짓말탐지기가 등장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뇌파를 이용한 거짓말탐지기이다. 2001년 현재 이 뇌파거짓말탐지기는 3종류가 개발되었다.

첫째, 의 로렌스 파웰이 1991년 학술지에 발표하였으나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01년에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P300파(波)를 이용한 방법이다. '뇌 감식'으로 불리며, 피검사자의 위에 10여 개의 미세 이 내장된 장치를 씌우고 장면을 화면으로 보여 주면서 뇌의 반응을 검사한다. 이때 뇌는 익숙한 그림이나 를 지각하면서 P300으로 명명된 뇌파를 발생시키는데, 이 뇌파의 존재에 따라 거짓말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다.

파웰은 1978년 로 종신형에 처해진 한 흑인의 뇌파를 측정, 이 흑인의 뇌가 범죄 장면에 대해서는 반응을 하지 않는 대신 그가 로 내세우는 음악회 관람과 관련된 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무죄를 주장, 2001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둘째, (MRI)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MRI로 뇌를 주사해 거짓말을 할 때 뇌의 여러 부위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따라 거짓말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의 자 스티븐 코슬린이 개발하였으나, 아직 활용 단계에 들어서지는 못하였다.

셋째, 질문에 대한 반응시간을 측정해 거짓말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역시 미국에서 개발되었다. 퍼스널 컴퓨터만 있으면 가능한데, 예컨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여러 번 연습을 시키더라도 참말을 하는 사람보다 훨씬 늦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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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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